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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크루즈 여행시 꼭 가져가야 하는 것들

by Atom 선생 2023. 4. 10.

생각만 해도 즐거운 크루즈 여행. 그러나 10박 이상을 배안에 머물며 해외에서 체류해야 하기에 짐을 꾸릴 때부터 고민이 상당히 많이 되었다. 

 

육지에 있는 호텔에 머무른다면 급한 경우 주변 마트나 편의점을 이용 할 수 있겠지만 망망대해에선 배안에 아무리 샵이 있다고 해도 내가 필요한 물건들을 다 가지고 있다고 장담 할 수 없기에 짐쌀때 많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유경험자로서 다른 여행과 달리 크루즈 여행시 꼭 지참해야 하는 품목이 있다.

 

첫째, 간이 빨래건조대

 

위사진 처럼 창이나 배란다에 거는 것이 부피를 덜 차지 하는 편이다. 가족이 여행을 한다면 빨래양이 많으므로 세워 두는 형태의 작은 사이즈도 추천한다.

세탁을 맡기지 않는 한 자신이 손빨래를 해야 하므로 작은 용량의 세재도 가져 가면 편하다. 

요즘엔 액상이 아닌 시트지 종류의 세재가 있어서 여행중 요긴하게 사용 했다.

큰 빨래의 경우 (셔츠-다림질 필요) 다리미를 대여해 주지 않으므로 (가지고 탈 수도 없음) 라운더리 서비스를 맡겨야 한다. 항해가 3~4일 남은 경우 할인도 많이 해주니까 그때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세탁 할 수 있다.

 두번째로 꼭 필요한 물품은 물병과 텀블러 이다. 

돈이 많아서 룸에 있는 냉장고에 생수를 계속 마시겠다고 생각 한다면 물병은 필요 없지만 커피나 차를 마시기 위해선 따뜻한 물이 필요하다. 그래서 냉온이 가능한 텀블러를 추천한다.

 

카페나 바에가서 물을 담아 달라고 하면 24시간 언제든 가능하기에 물병과 텀블러는 필수품이다.

 

수영장으로 이동해서 놀 경우에도 음료수와 얼음물을 담아오기에도 편리 하다.

 

물병과 텀블러를 담아서 가지고 다니기 편한 에코백도 가지고 가면 편한 품목이다. 기항지 관광을 할때 명품백을 들고 멋진 사진을 찍고 싶은 분들도 있겠지만, 사실 유럽의 치안이란게 너무도 엉망이어서 비추한다. 

예쁘고 튼튼한 에코백을 두 가지 정도 가지고 가면 짐쌀때 부피도 적어 배안에서 이용하기 편리하다.

배의 가장 위쪽은 워터 파크가 있기에 새벽 시간을 제외하곤 항상 수영과 일광욕을 즐길 수 있다.

래시가드 입고 수영장에 나타난 사람은 탑승객중 유일하게 필자 뿐이었다 ( 탑승객 2000 여명중 한국인은 총 8명 ㅡㅡ)

모든 수영장 이용 고객들은 선베드를 해를 향해 놓고 태우고 있는데, 필자와 동행들은 모두 그늘로 그늘로....

 

세째로 상비약은 필수로 가져가야 한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왠만한 약들도 의사 처방이 있어야 하기에 떨어지면 곤란한 상황에 처한다. 특히 중년인 경우 우리 부부처럼 수면을 도와주는 '멜라토닌'을 처방해서 먹고 있다면 넉넉하게 가져 가는 편이 낫다. 현지에서 처방 받고 구입하기 어렵다. 

필자의 경우 물과 잠자리가 바뀌면 변비에 걸리고 상당히 고생을 하는 편이라 변비약까지 꼼꼼하게 챙겨갔다.

( 배안에서 너무 잘먹어서 인지...유럽 체질인지 무사히 여행 마치고 옴. 한국 와서 변비 ..ㅜㅜ)

 

네째로 여성분들은 휘뚜루 마뚜루 두를 수 있는 스카프를 하나 가져가면 편하다. 

기내나 선내 그리고 기항지 관광 중에도 여름철 강한 에어컨과 햇빛 모두를 막을 수 있다. 

밤에 선상 파티때는 멋지게 숄로도 활용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선상에서 미리 deposit 하는 것은 카드를 선호하므로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를 가지고 탑승하면 편하다.

 

기항지가 유럽이라면  소매치기가 특히나 성행하기에 들고 다니는 가방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등에 메고 있는 배낭은 순식간에 털릴 수도 있고 옆구리에 끼고 있던 가방에도 손이 쑥 들어 오는 상황이다.

심지어 노천 카페에서 우리나라 처럼 테이블위에 폰을 놓고 커피 마시다가는 마술처럼 폰이 사라지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기에 기항지 관광 시에는 좀더 안전하고 편한 복장과 가방으로 여행을 즐기길 추천 한다.

그런 상황에 맞게 의상도 준비해 간다면 적절하게 잘 믹스매치해서 예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마지막 사진은 기내 식당에서 식사 하면서 찍었던 사진이다. 다양한 뷔페는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사진에 보이는 바다를 매일 아침 저녁으로 보면서 즐기는 식사는 인생에 좋은 추억임이 분명하다

 

다음편엔 기항지 관광과 배에서 즐기는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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